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4월 3일 한국을 떠난 이후로, 그 동안 한 번도 한국에 들어간 적은 없었는데, 동생이 곧 결혼하게 되어서 결혼식 참석 차 한국으로 귀국(8월 16일 보고타 출국,
뉴욕과 홍콩을 거쳐 8월
18일 한국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있습니다. 알라스카까지 가는 것이 당초 목표였습니다만,
결혼식 참석 후 다시 여행을 계속할 것인지, 이제 여행은 그만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습니다. 가끔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고 그냥 무덤덤합니다. 그곳은 아마도 제가 떠나왔을 때에 비해서 많이 변해 있겠지요.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동생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길 위에서 저를 도와주었던 별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이곳까지 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그럼 한국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