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전거 커뮤니티에 영상이 올라올 때,
왜 헬멧을 안 썼냐며 영상 속에 나오는 사람을 타박하는 댓글이 종종
달리곤 한다. 죽고 싶으면 무슨 짓을 못 하냐는 식으로 험악한 댓글들이 달리곤 하는데.
이 영상에서 인상적인 점이,
99% 이상의 사람들이 헬멧을 안 쓰고 있다.
굳이 헬멧을 쓰지 않아도, 운전자가
나를 존중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타박하는
이유는, 내 목숨 내가 안 챙기면 아무도 안 챙겨준다라는 믿음이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개인의 목숨을 내가 아닌 우리가 챙겨주는 성숙된 시민의식의 시대는
언제쯤 올까. 모든 면에서 외국이 우리보다 다 낫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점들은 조금 부럽고 현실이 조금은 답답하다.
Groningen: The World's Cycling City from STREETFILMS on Vimeo.
Groningen: The World's Cycling City from STREETFILM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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