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4일 목요일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오늘의 말씀에서는 창세기 24:32-33에 주목하고 싶다.

32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33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아브라함의 종과 동행자들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먼 길을 찾아왔다.

여행으로 인해 피곤하기도 할 것이고, 시장하기도 할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종은 자신이 왜 그곳까지 왔는지 잊지 않고 있다가,

자신이 그곳에 온 이유를 밝히기 전에는 바로 눈앞의 이익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금강산 보러 왔으니, 금강산부터 보겠다는 것이다. 먹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먹고 사는 일이 전부가 아니고,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친절에는 크게 두 가지 친절이 있다고 본다.

리브가와 같이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친절.

라반과 같이 상대방 마음을 무장해제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관철시키려는 친절.

종은 라반에게 넘어가지 않았다.

나 또한 늘 말씀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의 문제(배가 고픔, 피곤)보다 근본적인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고 행하는 믿음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왜 이곳 스페인 그라나다까지 보내셨을까?

무엇을 보여주고 싶으셨고 배우게 해주시고 싶으셨던 걸까?

그렇게 훈련시켜서 어디에 쓰시려고 하신 걸까?

곰곰히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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