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중 꼭 필요한 무엇인가를 사야할 때는,
몇 군데 가게를 들러 바가지 쓰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격 문의시에는 가급적 현지인과 동행할 것.
사례)
DSLR을 팔려던 차에, 충전해도 오래가지 않던 배터리가 결국 고장나버림.
DSLR을 팔던, 계속 가지고 쓰던, 배터리를 사야 했던 상황에서,
모로코인 친구와 라밧의 시장과 페스의 시장에 들러,
가격을 문의한 바, 대부분의 가게에서 150디르함의 가격을 부름.
그 중 한 가게에서 130디르함을 불러서 구입할까 하던 차에,
가진 현금이 없어 구입하지 못하고, 다음 날 구입할 목적으로 모로코인 친구 없이,
혼자서 가게를 다시 찾았는데, 130디르함 불렀던 가게는 문이 닫혀 있어,
바로 옆 다른 가게에서 가격을 다시 물었더니,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250디르함 부름.
하루 사이에 100디르함 인상? 안 사겠다고 나가려는 나를 겨우 붙잡더니, 130디르함에 판매.
배터리 포장 상자 상태도 부실하고, 새 배터리인지 중고 배터리인지 의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었으나,
일단 유럽에 비해 가격이 싸고(35유로), 라밧을 떠나서는 배터리 구입이 쉽지 않을 것을 고려해,
130디르함에 거래완료. 100디르함은 한국 돈으로 13000원 정도.
발품 들이는 시간이 13000원보다 더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속더라도 몇 푼 더 주고 사는 것이 마땅할 것이고,
속고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흥정을 해볼 수도 있을 것.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