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버전은 영어 아래 있습니다.
Q11. What do you give to your hosts in return?
A11.
Unfortunately, I can't give any luxurious presents to my hosts except MYSELF.
And you need to know I don't expect any special luxurious treatment either from my hosts.
There is no problem even if you don't have toilets, windows, a bed, food, time(if you are busy), and so on,
I just need a safe place to stay. That's enough for me.
Normally, I try to show my video which I made about my trip in order to introduce who I am, what I'm doing now.
Or I can make nice photos of my hosts, or I can sing, I'm really not good at cooking,
but I can also cook if you want, doing the dishes, I can teach Korean or Japanese languages and cultures,
I can write your names in Korean or Japanese, I can tell you some interesting stories,
I can listen to you, I can be your company, I can teach really awesome Korean games(Yut Nori),
I can give you some tips about bike trip, I always try to write letters to my hosts before we say goodbye.
it depends on what my hosts want. I don't think those things are enough in return.
It's just only appreciation.
Actually, I prepared some presents before I started this trip like metal bookmarks,
But I've run out of them. If you are not very materialistic, you will not have any problems with me.
This is my excuse, I think attitudes are more important than presents.
In Austria, my host had hosted me and another girl.
She prepared a good wine for him, and I was empty-handed.
But she and me are different. She is working in her country and I'm traveling, no income.
It's hard to prepare presents every time for me. Then do not even imagine to try to use Couchsurfing ?
Maybe yes, maybe no. As I already told you, I think attitudes are more important.
Anyway the girl who prepared a wine, she didn't spent time with our common host at all,
and she came back very late night. I don't think this is Couchsurfing Spirit.
OK, if my hosts are busy, I can understand, but Couchsurfing is more about relationship.
I had visited so many beautiful places so far, Of course I want to visit there again. But not very much.
It's OK, if I can't visit there again, But I really miss my friends. I want to visit wherever they are.
I don't care about places, but I care about my friends. Because I love them more than places.
Q11. 재워준 사람에게 답례는 무엇으로?
A11.
안타깝게도 저는 비싼 선물을 저를 재워주신 호스트들에게 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저라는 선물 빼고는.
저는 제 호스트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집에 창문이 없어도, 화장실이 없어도, 침대가, 음식이, 심지어는 시간이 없어도(호스트가 바쁘다면),
제게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저에겐 그저 안전한 공간이 필요할 뿐이지, 제가 궁궐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반적으로 저는 제가 만든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아직 저라는 사람에 대해 제 호스트가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여행을 했고, 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눈에 보이는 선물을 한 가득 주기는 어렵지만, 그 대신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사진을 찍어준다든가,
노래를 불러준다든가, 요리는 잘 못하지만, 한 번 노력은 해 본다든가, 먹고난 그릇의 설겆이,
또는 한국어나 일본어 그리고 문화를 가르쳐줄 수도 있고요,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줄 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제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친구로서 상대방의 고민 같은을 들어줄 수도 있지요. 윷놀이와 같은 우리나라 놀이를 가르쳐 줄 수도 있고요.
자전거여행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늘 친구들과 헤어지기 전 감사의 의미를 담아 편지를 써 줍니다.
뭐 물론 그런 거 다 쓸데없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는 있겠지요.
저 역시 그것이 제 할 일을 다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감사 표현일 뿐이지요.
저도 사실 처음부터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이 금박 책갈피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싫더라구요.
왜냐 하면 그게 처음에는 괜찮지만, 1, 2년 지나면, 색이 바래버려서 보기가 안 좋거든요.
저는 돈을 조금 더 주고 쇠로 된 조금 묵직한 책갈피를 준비했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나갔지만, 책갈피이면서, 여성분 머리 비녀도 되고, 편지 봉투 오프너로도
쓸 수 있는 것을, 한 200개 정도 준비했는데, 여행 중에 여기 저기 이미 다 나누어주고
그게 다 금새 떨어져 버렸습니다.
여행을 만약 다시 시작한다면, 가벼우면서도 기억에 남는 선물이 어떨까 싶습니다. 가령 우표나 동전과 같은.
또 한국적인 엽서를 준비해 호스트 친구들과 헤어질 때 편지를 써 줄 수도 있겠지요.
저의 이런 생각이 자기합리화일 수 있겠지만, 리얼 카우치서퍼들은 손님이 선물 안 가져왔다고 해서,
손님에게 무안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제 핑계밖에는 안 되겠습니다만,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 호스트가 저와 다른 한국인 여성을 동시에 호스팅하였습니다.
그 분은 좋은 와인을 한 병 준비하셨고, 저는 빈손이어서 제가 참 민망하였습니다.
그 분은 직업이 있으셔서 와인을 준비하실 수 있었겠지만, 저는 이렇다 할 소득은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매번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이 제게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카우치서핑을 이용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구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 듯, 저는 마음가짐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인을 준비하셨던 분은, 와인은 준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호스트와 대화 한 번 나누신 적이 없고,
호스트도 저도 잠든 새벽 늦게 취해서 집에 돌아오셨더라구요.
저는 이러한 행동은 카우치서핑 정신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자신의 호스트가 바쁘다면 또 모르겠지만, 카우치서핑은 함께 보내는 시간,
즉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 많은 아름다운 곳들을 다녔고, 그러한 아름다운 곳들을 다시 찾고 싶음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아름다운 장소는 설령 다시 찾지 않더라도,
그리운 친구들만큼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자주 듭니다.
장소보다 사람이 더 그립습니다. 저는 장소보다는 친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A11.
안타깝게도 저는 비싼 선물을 저를 재워주신 호스트들에게 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저라는 선물 빼고는.
저는 제 호스트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집에 창문이 없어도, 화장실이 없어도, 침대가, 음식이, 심지어는 시간이 없어도(호스트가 바쁘다면),
제게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저에겐 그저 안전한 공간이 필요할 뿐이지, 제가 궁궐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반적으로 저는 제가 만든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아직 저라는 사람에 대해 제 호스트가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여행을 했고, 제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눈에 보이는 선물을 한 가득 주기는 어렵지만, 그 대신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사진을 찍어준다든가,
노래를 불러준다든가, 요리는 잘 못하지만, 한 번 노력은 해 본다든가, 먹고난 그릇의 설겆이,
또는 한국어나 일본어 그리고 문화를 가르쳐줄 수도 있고요,
이름을 한국어로 적어줄 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제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친구로서 상대방의 고민 같은을 들어줄 수도 있지요. 윷놀이와 같은 우리나라 놀이를 가르쳐 줄 수도 있고요.
자전거여행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늘 친구들과 헤어지기 전 감사의 의미를 담아 편지를 써 줍니다.
뭐 물론 그런 거 다 쓸데없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는 있겠지요.
저 역시 그것이 제 할 일을 다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감사 표현일 뿐이지요.
저도 사실 처음부터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이 금박 책갈피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싫더라구요.
왜냐 하면 그게 처음에는 괜찮지만, 1, 2년 지나면, 색이 바래버려서 보기가 안 좋거든요.
저는 돈을 조금 더 주고 쇠로 된 조금 묵직한 책갈피를 준비했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나갔지만, 책갈피이면서, 여성분 머리 비녀도 되고, 편지 봉투 오프너로도
쓸 수 있는 것을, 한 200개 정도 준비했는데, 여행 중에 여기 저기 이미 다 나누어주고
그게 다 금새 떨어져 버렸습니다.
여행을 만약 다시 시작한다면, 가벼우면서도 기억에 남는 선물이 어떨까 싶습니다. 가령 우표나 동전과 같은.
또 한국적인 엽서를 준비해 호스트 친구들과 헤어질 때 편지를 써 줄 수도 있겠지요.
저의 이런 생각이 자기합리화일 수 있겠지만, 리얼 카우치서퍼들은 손님이 선물 안 가져왔다고 해서,
손님에게 무안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제 핑계밖에는 안 되겠습니다만,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 호스트가 저와 다른 한국인 여성을 동시에 호스팅하였습니다.
그 분은 좋은 와인을 한 병 준비하셨고, 저는 빈손이어서 제가 참 민망하였습니다.
그 분은 직업이 있으셔서 와인을 준비하실 수 있었겠지만, 저는 이렇다 할 소득은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매번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이 제게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카우치서핑을 이용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구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 듯, 저는 마음가짐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인을 준비하셨던 분은, 와인은 준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호스트와 대화 한 번 나누신 적이 없고,
호스트도 저도 잠든 새벽 늦게 취해서 집에 돌아오셨더라구요.
저는 이러한 행동은 카우치서핑 정신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자신의 호스트가 바쁘다면 또 모르겠지만, 카우치서핑은 함께 보내는 시간,
즉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 많은 아름다운 곳들을 다녔고, 그러한 아름다운 곳들을 다시 찾고 싶음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아름다운 장소는 설령 다시 찾지 않더라도,
그리운 친구들만큼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자주 듭니다.
장소보다 사람이 더 그립습니다. 저는 장소보다는 친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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