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로
바로
비자를
꼽을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겪은
비자
관련
에피소드들도
여럿
있지만,
최근
볼리비아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겪은
답답한
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행히 한국인으로서
남미를
방문할
때,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3개월
동안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독
볼리비아는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발급비용은
무료인데,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은근히
많다.
볼리비아
비자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발급받았다.
여행 중
비자
발급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미리
찍어둔
사진들이
있는데,
볼리비아
비자
발급을
위해선,
사진의
바탕이
하필
빨강색이어야만
한다.
노랑색도
초록색도
아닌
빨강색.
당연히
가지고
있던
사진은
못
쓰고,
새로
찍어야
했다.
범죄경력증명서라는
것도
제출해야
하는데,
파라과이에서의
범죄경력증명서와
국제범죄경력증명서(인터폴)
두
개를
제출해야
한다.
국제범죄경력증명서는
전에도
다른
나라에서
한
번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원래
절차대로
하면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파라과이에서는
돈만
내면
그
날
발급
가능하다.
사실
빨리
발급되면
발급받는
사람이야
좋지만,
서류명이
범죄경력증명서인데,
서류를
통해
범죄경력에
대해
전혀
알
수도
없는
것을
왜
돈까지
내가면서
발급받아야
하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암튼
비자는
필요하니까,
며칠
동안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서류를
꾸려
볼리비아
비자는
발급받았지만,
아쉽게도
기간이
고작
한
달.
그렇게 파라과이에서
발급받은
볼리비아
한달
짜리
비자가
현재
거의
만료되고
있어서
연장을
해야
한다.
볼리비아의
수도
수크레에서
연장하려니까,
만료
5일
전부터만
연장이
가능하고,
그
전에는
안
된단다.
사실
만료
5일
전부터만
가능하다는
것도
법이니까
따르기는
해야겠지만,
여행
중에
비자연장은
대도시에서만
가능한데,
만료
5일
전에
반드시
대도시에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일을
하려면
꼭
공휴일이거나,
주말이
끼어서
그
시기를
놓치기가
쉽기
때문에,
연장할
수
있을
때
연장해주면
좋은데,
꼭
만료
5일
전부터만
된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
없다.암튼
연장에
필요한
서류와
비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리
다
준비를
해
두었다.
수크레 이후
다른
대도시
코차밤바에서
아침
일찍
비자연장을
재시도했다.
그런데
수크레에서
준비서류에
대해
알려줄
때는
초대장에
대한
말은
없었는데
갑자기
또
초대장이
필요하단다.
초대장
양식은
따로
없고,
필요한
정보만
들어가면
된다길래,
필요한
정보는
다
넣어서
초대장을
만들어
다시
찾아갔더니
점심시간이라
닫혀
있어서
기다려서
다시
제출했다.
그런데
초대장에
들어간
문구가
너무
짧으니
길게
해서
다시
오란다.
문구가
길고
짧은
게
문제가
아니라,
초대하는
사람,
초대받는
사람,
주소,
초대기간,
서명
등
있을
건
다
있는데,
무슨
트집
잡을
게
없어서,
문구가
짧다고
트집을
잡는지.
뭔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이다.
정작 아무런
중요한
정보는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문구를
길게
하여
다시
찾았다.
번호표를
뽑고
몇
시간을
기다렸다.
상당히
지루했지만,
다이어리를
쓰면서
대기시간을
보냈다.
출입국관리소
사무실
그
날
업무가
끝나갈
때
즈음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고,
서류를
제출하려니까
담당직원이
내
여권을
보기도
전에,
타이완인이냐고
묻는다.
약간의
짜증이
밀려온다.
타이완인으로
오해받아서라기보다,
명색이
출입국관리소
직원이라는
사람이
여권도
보기
전에
타이완인으로
단정지어버리는
그의
무성의함에.
그리고선
내
서류를
확인하더니만,
무표정한
얼굴로
이벤에는
초대하는
사람
신분증을
복사해오라고.
이쯤 되면
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온다.
수크레에선
만료
5일
전이
아니어서
돌려보내고,
코차밤바에서는
수크레에선
알려주지도
않았던
초대장
이야기를
새로
꺼내고,
초대장
준비했더니
문구가
짧다고
트집잡고,
문구
길게
했더니만,
초대하는
사람
신분증
얘기를
새로
꺼내고.
너무
짜증나서
왜
처음부터
필요한
서류를
전부
얘기하지
않았냐고,
신분증
준비해
오면
또
무슨
새로운
서류를
요구할
거냐고
화를
좀
냈다.물론
화낸다고
원했던
비자
재발급이
되는
것도
아니다.
결국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했던
재발급은
받지
못했다.
게다가
어제는
공휴일이어서
신청
못했고,
내일부터는
주말이어서
근무를
안
한다.
결국
월요일까지
또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비자발급비용이 싼
것도
아니고,
연장도
한
달밖에
더
안된다.
듣기로는
일본인은
무비자
입국이
되어서,
이런
일로
번거로울
일도
없는
것
같고,
프랑스인은
연장비용도
무료라는
것
같은데,
한국인은
왜
이런
차별은
받는
것인지?
이러다
비자
연장
시기라도
놓치면
또
그들에게
벌금
운운할
핑계거리를
줄
수도
있고.
사실
이런
일은
볼리비아라서
일어난다기보다는,
어느
나라든
출입국관리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비자와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과
비용,
노력
등
얼마나
큰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너무
답답해서
다음
번에는
준비물로
권총도
한
자루
준비해야
하나
싶을
지경.
전에
스페인에서
비슷한
일로
허송세월할
때
본
영화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치기로
한다.
시간은
3분이
조금
넘고,
스페인어로
되어
있지만
영어자막이
있고,
또
자막
없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할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다.
볼리비아가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어서, 우리나라는 비자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 저도 이번주 비자 연장하러 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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