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1일 목요일

합환채를 버려야 한다







창세기 30:14-30:24

레아와 라헬이 둘의 남편 야곱을 놓고 옥신각신한다.

레아는 벌써 아들을 여럿 낳았고, 라헬은 자식을 낳지 못했다.

자식을 낳지 못한 라헬은 불안하고 마음이 급하다.

그렇다보니 자꾸 딴 곳에 관심을 갖게 된다.

레아의 아들이 어디선가 구해온 합환채.

합환채는 정력제, 말하자면 지금 시대의 비아그라와 같은 것.

자식을 낳지 못한 라헬은,

레아의 아들이 구해온 합환채에 눈독을 들인다.

얼마나 눈독을 들였는지, 남편 야곱도 레아에게 하루 양도해 주겠다고.

기대했던 합환채는 별 효과도 보지 못하고, 이게 웬일인가?

레아는 아들뿐만 아니라 딸까지 더 낳아버렸다.

레아는 어찌 된 게 그리도 아들딸을 잘 낳는지.

자식을 낳지 못하는 라헬이 인간적인 마음에 불쌍하기도 하지만,

라헬이 취해야 했던 행동은 합환채가 아니었던 것이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했어야 함에도,

합환채에 눈이 멀어 마땅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던 라헬.

뒤늦게 깨달은 라헬이 눈물로 기도해 하나님께서 드디어 라헬의 태를 열어 주셨다.

나에게 있어 합환채란 무엇일까?

나를 혹하게 하는 것들.

급한 마음에 합환채 얻으러 다니기 바쁘지는 않은가?

합환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시고,

하나님께 내가 구했을 때 비로소 내게 주어지는 것이지,

내가 원한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도 아니요,

이리 저리 바삐 움직인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나는 이것이 필요한데, 하나님께서 주시기를 원하시느냐고.

회개가 많이 된다.

내가 헛다리만 짚고 다녔던 것은 아닌지.

하나님.

제게 우선은 합환채를 볼 수 있는 눈과,

합환채를 뿌리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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