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간의 자전거 세계일주를 꿈꾸는 청년 - 김정환(교육대학원 05)동문 (클릭)
망각의 동물 인간의 기억력이란 참 믿을 게 못 되는 것 같다.
도대체 언제 이런 인터뷰를 한 지도 모르겠는데,
인터넷에서 자전거 세계일주와 관련된 기사를 발견했다.
아마도 내가 실제로 인터뷰를 한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기자와 내가 서로 만날 시간이 없어 알아서 내 동영상과 블로그 등을 통해 본 내용을기자가 기사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와 보니 어떤 내용들은 사실이긴 하지만,
표현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조금 민망하네.
짚고 넘어 가야 할 듯 하다. 뭐 별로 대단히 중요한 오류사항도 아니지만.
1. (오류) "그는 다니던 대학원도 휴학하고, 그는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올스톱’했다.
(정정) 하고 있던 모든 일을 올스톱한 것은 맞지만 대학원을 휴학한 적은 없다.
기자님께서 내가 하지도 않은 휴학을 시켜 주셨다는.
2. (오류) "빵을 건네 주시던 버스기사 아저씨"
(정정) 내 기억에 빵을 주신 분은 계셨지만, 그 분이 버스기사 아저씨는 아니었다.
3. (오류) "낡은 바퀴가 위험하다며 선뜻 바퀴를 갈아주신 마을 어르신"
(정정) 그 분은 마을 어르신이 아니라, 당시 순복음 오사카교회의 사미 목사님이라는 분이 교체해 주신 것
또 바퀴를 교체해 주신 것이 아니라, 새 타이어를 구입해 주신 것
4. (오류) "낡은 자전거를 가지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정정) 낡은 자전거가 아니라 새 자전거를 구입하였다
그 외 오류는 아니지만, 기사 제목이 "500일간의 자전거 세계일주를 꿈꾸는 청년"인데,
사람 일이 늘 그렇듯 꼭 계획대로 되는 것은 많지 않아서, 계획한 500일보다 훌쩍 기간이 넘어 버렸다는.
2011년 4월 3일 출발하였으므로, 2013년 6월 12일 오늘 현재로써 802일(2년 2개월 9일)째이다.
심각한 오류가 아니기에, 기자 분을 원망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정정의 필요성을 느껴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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