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2일 수요일





시간은 없고 할 일은 어찌 그리 많은지. 능력 부족이 한스럽다.
더 열심히 살지 못한 지난 날 뒤늦게 후회해봐야 소용 없다.
특히 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못 하는 것 많이 아쉽다.
물론 나는 슈퍼맨이 아니고, 모든 언어를 다 구사할 수는 없다.
기계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슬듯,
일본어는 물론이요, 한국말조차도 잊어버리고 있어
감각 유지를 위해 따로 공부를 해야 할 판이다.
여행에서 느꼈던 점들 다이어리에는 썼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려면, 블로그에도 옮겨 써야 하고.
유명해지는 것이 목적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누구 하나 꾸준히 도와주는 이 없이,
계속 이렇게 고된 여행하면, 남는 추억은 있다고 해도, 

소위 먹고 사는 현실적인 문제들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그 모든 일과들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노력보다 과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 내가 저지른 잘못들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보다 중요한가 말이다.
배 찾는 노력 물론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데, 배는 찾아서 무엇하느냐는 말이다.
기도하지 않고, 온갖 요행만을 바라면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아니, 기도 안 하고 무슨 배야? 모든 지혜가 그 분에게서 나오는데, 잔꾀만 부려서야 되냐고?
하다 못해 무슬림 친구들도 아무리 습관적이라 해도 하루에 다섯 번은 꼬박꼬박 기도하는데.
제발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자 되자 매번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지만.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배 아니라 비행기로도 가고, 바다가 갈라져서도 가고,
사람들이 도와줘서도 가고, 어떻게 해서든 간다.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자.
당장 무릎부터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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