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4일 수요일

알바니아 티라나 교회 찬양






알바니아 티라나에 있을 때, 묵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시골에서는 캠핑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지만, 도시에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어느 나라든 수도에는 한국교회가 있지만,

어렵게 사역하시는 분들을 부담스럽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

잘 찾아가지는 않는 편인데, 그 날은 도시의 길거리에서 자기가 아무래도 불안해

교회에라도 부탁을 드려볼까 고민만 하고 있던 중에,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알바니아인들이 한국인 선교사를 알고 있다며,

조태균 선교사님을 만나게 해주었다.

덕분에 안전한 곳에서, 편히 지낼 수 있었고, 주일에 예배도 드렸다.

그것은 정말 우연이었을까?

교회에서 함께 신세를 졌던 다른 자전거 여행자 준행씨도 나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알바니아어로 부르는 찬양의 멜로디가 왠지 구슬픈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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