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어를 조금이라도 알아들어보려고 공부 중이다.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지만. 친구의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걸 참 좋아하신다. 나도 그런 친구 어머니가 좋다. 왜냐 하면 어딜 가든 사람들은 처음 보는 한국인인 나를 무척 신기해 하며 이것 저것을 묻곤 하는데, 그 질문이라는 것들이 대체로 늘 반복되는 것들이어서, 일일히 같은 대답을 하기도 솔직히 좀 지겨운데, 친구 어머니는 여러 가지 얘기를 들려주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의 15% 정도밖에 알아들을까 말까 한다는 것이 가슴은 아프지만.
그러다 누군가가 별로 관심도 없는 어느 종교집회에 가자고 권유해왔다. 난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고, 권유했던 이는 이상한 종교가 아니니 괜찮다고 했지만, 다시 한 번 거절했다. 친구 어머니께 물어보았다. 뭐하는 종교냐고. 어머니가 포르투갈어로 세 마디 하셨는데, 100% 다 알아들었다.
어머니 말씀하시길,
"Matar, Roubar e Destruir!"
(해석) "아, 그거! 죽이고 훔치고, 파괴하는 종교지"
그러다 누군가가 별로 관심도 없는 어느 종교집회에 가자고 권유해왔다. 난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고, 권유했던 이는 이상한 종교가 아니니 괜찮다고 했지만, 다시 한 번 거절했다. 친구 어머니께 물어보았다. 뭐하는 종교냐고. 어머니가 포르투갈어로 세 마디 하셨는데, 100% 다 알아들었다.
어머니 말씀하시길,
"Matar, Roubar e Destruir!"
(해석) "아, 그거! 죽이고 훔치고, 파괴하는 종교지"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고부간의 갈등은 만국공통인걸까?
아주머니가 친구의 여자친구가 예쁘기는 하지만, 게으르다고 불평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예쁘든 부지런하든 하나만 원하셔야지, 예쁘고 부지런하기까지 한 사람 찾는다는 게 쉬운 건 아니겠지요 라고 말씀드렸다.
아주머니가 친구의 여자친구가 예쁘기는 하지만, 게으르다고 불평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예쁘든 부지런하든 하나만 원하셔야지, 예쁘고 부지런하기까지 한 사람 찾는다는 게 쉬운 건 아니겠지요 라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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